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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이미지의 카카오.. 알게모르게 모든 사업영역에 문어발 처럼 확산 되어있습니다.

카카오는 IT 산업의 대표적인 메신저는 물론 게임과 제조, 유통, 금융, 모빌리티로 포장한 대중교통, 그리고 헤어샵까지 골목상권 곳곳에 분포해 있죠

계열사의 그림자만 무려 158개로 말 그대로 무분별한 사업 확장의 정점을 보여준 카카오의 급성장..

실제로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지난해 말 주식재산액은 8조 3701억 원으로 8조 2111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재산을 제쳤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12울 초 주식평가액 상승률만 계산하면 김범수 의장은 144.5%로 국내 50대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죠.


▶ 골목 상권까지 침해하면서 문어발 확장을 한다는 비난 여론에 카카오가 결국 백기를 들다

 

▶ 정부의 플랫폼 대기업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자 카카오가 서둘러 전향적인 대응책을 내놓았다는 분석

 

카카오가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골목 상권의 사업을 철수하고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한다.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13일, 14일 전체 회의를 열고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및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한 기금 5년간 3000억원 조성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들은 빠른 시일 내에 합의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IT혁신과 이용자들의 후생을 더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골목 상권 논란 사업 등 이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계열사 정리 및 철수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 등 파트너들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공동체 차원에서 5년간 상생 기금 3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범수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는 미래 교육, 인재 양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전환한다.

 

※ 정리해 보면,

1) 꽃 배달, 퀵서비스, 또 택시 스마트 호출 같은 일부 사업 철수 및 혁신 사업 중심으로 재편

 

2) 카카오모빌리티는 논란의 시발점이 된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폐지

(가입 기사에게 배차 혜택을 주는 요금제 ‘프로멤버십’ 가격도 월 9만9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인하)

 

 

3) 파트너 지원 확대를 위한 기금 5년간 3000억원 조성(파트너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함)

 

4)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 사회적 책임 강화(김범수 의장 지분 100%)

(아울러 이 회사에 재직 중인 김 의장의 부인과 자녀 등 가족은 모두 퇴사하기로 했다.)


카카오, 네이버, 구글코리아 등 대형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습니다..

 

공정위는 14일 구글 본사와 구글 아시아퍼시픽, 구글 코리아 등 3사에 과징금 2074억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네요.

 

상생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그룹 시총이 5조원이나 증발됬습니다. 덩달아 규제 대상이 된 네이버주가 역시 약 1.5%가 빠졌네요..

 

택시기사의 91%가 카카오T를 이용한다고 했으니,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투력은 어마어마 했던거죠..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곧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7월 공모가 : 63,000 ~ 96,000)의 상장 일정이 또 미뤄질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아마 그럴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빅테크,핀테크 규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 구글코리아 등 앞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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